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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문_ 평범한 나는 어떻게 ‘천재들의 상’을 받게 되었나 제1부 그릿이란 무엇인가 제1장 그릿, 성공의 필요조건 ‘잠재력’과 잠재력을 ‘발휘하는 것’의 차이 제2장 우리는 왜 재능에 현혹되는가? 우리가 재능 신화를 버려야 하는 이유 제3장 재능보다 두 배는 중요한 노력 기술= 재능 × 노력, 성취 = 기술 × 노력 제4장 당신의 그릿을 측정하라 열정에도 끈기가 필요하다 당신의 ‘최상위 목표’는 무엇인가?/ 때로는 경로 변경도 필요하다 제5장 그릿의 성장 그릿과 유전, 환경의 상관관계/ 나이가 들수록 그릿도 성장한다 제2부 ‘포기하지 않는 나’는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 그릿을 기르는 법 제6장 관심사를 분명히 하라 열정은 좇는 것이 아닌 발견하고 키우는 것(계시처럼 오지 않는다) 관심사를 파헤쳐라. 그리고 인내심을 가져라 제7장 질적으로 다른 연습을 하라 최고가 되고 싶다면 ‘의식적인 연습’을 하라 제8장 높은 목적의식을 가져라 승자가 되면서 동시에 타인을 돕는 법 자신의 노력이 헛되지 않으리라는 믿음 제9장 다시 일어서는 자세, 희망을 품어라 역경을 낙관적으로 해석하는 교사 스스로에게 희망을 가르치는 법 제3부 ‘내면이 강한 아이’는 어떻게 길러지는가 : 아이들의 그릿 키우기 제10장 그릿을 길러주는 양육방식 부모의 이기심을 엄격함으로 착각하지 마라 제11장 그릿을 기르는 운동장 그릿을 완성하는 데 필요한 특별활동/어릴 때 만들어야 할 마음의 근력 제12장 강력한 그릿 문화의 힘 훌륭한 팀이 훌륭한 선수를 만든다 제13장 천재가 아닌 모든 이들에게 그릿이 성공의 전부는 아니다 |
저자의 아버지는 어렸을 적부터 저자에게 "너가 천재는 아니잖아"라고 말했다고 한다.
(서양에도 이런 사람이 있다니..당연한건데 왠지 서양사람들은 모두 자식을 사랑하고 인정할 것만 같은 편견)
그리고 10년 넘는 연구 끝에 저자는 말한다.
천재는 환상일 뿐, 모든 성공한 사람들이 갖는 유일한 공통점은 '그릿'일 뿐이라고.
재능도, 지능도, 유전도, 환경, 운도 아니고 유일하게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능력'이었을 뿐이라고.
무엇보다 제일 처음에 나오는 이 문장이 마음을 울렸다.
"너가 천재는 아니잖아"라는 아버지의 답은 옳았지만 질문(딸은 천재일까?)은 적절치 않았다.
"저는 매일 스스로에게 도전하고, 넘어지면 다시 일어날 거고요.
거기서 가장 똑똑한 사람은 못 되더라도 가장 집념이 강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할 겁니다."(15쪽)
에이 그래도 스포츠나 음악 같은 예술에는 재능이 중요하지~~하는 편견이 들 법도 해서
(심지어 저자도 "그래도 펠프스처럼 타고난 신체조건이 수영선수에겐 필요하지 않나?"같은 질문을 던짐;)
저자는 수영선수 연구 논문을 들고 온다.
무수히 많은 연구들이 재능과 성공의 상관 관계가 없다는 걸 가리키고 있다나.
사실 예전에도 이런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다.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이 없다고.
그래서 그때 내가 들었던 결론은 '운'이었다.
그 어떤 조건으로도 설명할 길이 없으니 '운'밖에 안 남은 것이다.
이것은 인간이 이해되지 않은 것을 설명하기 위해서 신비화했을 뿐,
저자는 그 비결을 '그릿'이라고 밝히고 있다.

오호, 좀 매력적인데? 성공의 진짜 요인을 발견했다고? 심지어 누구나 성장시킬 수 있다고?
1. 재능에 대한 신비화에서 벗어나기
하버드대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는,
인간의 잠재력과 그 실현 사이에 격차가 있다고 강조했다.
즉, 잠재력을 갖고 있는 것과 그 잠재력의 발휘는 별개이다.
인간의 잠재력에 비하면 우리는 반쯤 졸고 있는 거나 마찬가지란다.ㅋㅋㅋ
<종의 기원>을 쓴 찰스 다윈 역시, 지능이 별로 중요하지 않다고 강조했다고 한다. (역시 위대한 학자^^)
"나는 바보를 제외하고 사람들이 열의와 노력 면에서 차이가 있을 뿐 지적으로는 크게 다르지 않다고
항상 주장해 왔으니까. 아직도 나는 대단히 중요한 차이는 열의와 노력에 있다고 생각한다."(45쪽)
실제로 여러 해 동안 재능과 노력 중에서 어느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는지 묻는 전국적인 설문조사에서도
재능은 중요하지 않다고 나왔다고 한다. 심지어 음악인들조차도 후천적 훈련이 더 중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런 재능 강조는 한 회사를 망하게도 하는데(말콜 글래드웰의 <인재전쟁> 책에서 나온 엔론 회사)
이렇게 재능을 우상시 하면 나머지 모든 것을 가릴 위험이 있기 때문에 경계해야 한다.
수영선수들을 연구한 논문 <탁월성의 일상성>에서 저자 사회학자 댄 챔블리스는 탁월성이 평범함 속에서 나온다고 함.어떻게 도달할 수 있었는지 쉽게 이해가 안 될 때 자동으로 '타고났다'는 분류를 한다. 그는 수영으로 성공하는데 생각보다 많은 재능이 필요하지 않다고 강조한다. 하지만 탁월한 기량을 정복할 수 있다는 사실이 중요하다. 탁월한 기량은 수많은 기술이 합해져 나오고 그 하나하나의 기술은 노력으로 익힐 수 있다.
즉, 평범한 동작들이 합해져 빼어난 기량이 완성되는 과정을 볼 수 있다.(63~67쪽)
즉 선천적 재능으로 신화화함으로써 우리 모두는 경쟁에서 면제받는 것이다. 그리고 현재 상황에 안주하게 된다.
니체 왈, "모든 완전한 것에 대해 우리는 그것이 어떻게 생겨났는지 묻지 않는다. 대신 우리는 마치 그것이 마법에 의해 땅에서 솟아난 것처럼 현재의 사실만을 즐긴다/ 우리의 허영심과 자기애가 천재 숭배를 조장한다. 왜냐하면 천재를 마법적인 존재로 생각한다면 우리 자신과 비교하고 우리의 부족함을 느끼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누군가를 신적인 존재로 부르면 우리는 그와 경쟁할 필요가 없어진다" (68쪽)
'네가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누가 알겠어?"
-학습장애 특수학교로 보내졌던 코프먼이 교사에게 들었던 말. 이 말을 계기로 공부를 시작해, 결국 카네기멜론대학교에 진학해(SAT점수가 모자라 오페라 전공으로 들어간 뒤) 심리학을 전공하고 우수상을 받고 졸업함.
2. 성공의 공식
저자는 10년 넘게 고민한 끝에(긍정심리학의 대가 셀리그먼에게 2년동안 좋은 아이디어를 못낸다고 구박받은 뒤 울다가 정신차리고 내린 결론) 위와 같은 결론을 내린다.
물론 재능이 있으면 적은 노력으로도 기술을 잘 습득할 수는 있을지 모른다.
하지만 노력 없이 재능만으로는 절대 기술을 습득할 수 없으며, 그렇게 습득한 기술만으로는 성공할 수 없다.
이 기술이 대단한 성취가 되기 위해서는 또 한번 노력이 필요하다. 이때는 반드시 한 영역에 집중해야 한다.
하나에 집중한, 절대 포기하지 않는, 어마어마한 노력이 말이다.
(기술 연마에 한 3년, 성취까지 7년 정도 노력하면 1만시간법칙의 10년이 되는게 아닌가 싶음..)
아마 재능만 타고 나서 노력을 게을리 한 사람은 기술을 빨리 습득했을지라도 노력에 대한 경험치가 적어 성취에 도달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반면에 재능이 덜한 사람은 기술을 습득하는 동안 노력에 대한 경험치가 쌓였기에 기술만 습득하면 이후에 위대한 성취에도 도달할 수 있다는 말인 것 같다. 그래서 어느 정도의 재능이 도움이 될지라도 결국 성취에 미치는 영향이 적다는 점에서 재능보다는 그릿이 중요하다고 말하는 것 같다. 이를 증명하는 다양한 예시가 나오는데, 다음과 같다.
- 도자기 작가: 처음 1만 개의 작품을 만들 때까지는 힘들었는데 그 뒤부터는 조금씩 수월해졌다
- 존 어빙 작가:(난독증도 있었음) 나는 아무리 힘들어도 원고를 계속 검토할 지구력 하나는 뛰어나다
- 윌 스미스: 저는 절대 질 수 없어요. 그 사람이 먼저 기권하거나 내가 죽거나 둘 중 하납니다. 정말로요
- 우디 앨런: 일단 희곡이나 소설 한 편을 실제로 완성한 사람은 뒤어어 연극을 상연하거나 소설을 출간하더군요.
3. 단지 열심히 한다고 되는게 아니야.
단지 열심히 한다고 그릿이 있다고 하지 않는다. 단지 많이 했다고 발전하지도 않는다.
탁월성에 도달하는 데는 지름길이 없다. 대다수의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이상의 시간이 걸린다.
- 열정의 강도보다 지속성이 중요함. → 시간이 흘러도 얼마나 '꾸준히 목표를 고수하는지' 중요
- 열정은 찾는게 아니라 만들어 내는 것 → 열정이 드러나기까지 세월이 걸릴 수 있음
- 나침반과 같은 열정(최상위목표) → 바꾸지 말고, 하나의 목표에 집중해, 꾸준히 관심을 두는 것
- 최상위 목표: 그 자체가 목적. 하나로 집중하기. 궁극적 관심. 하위 목표에 방향과 의미를 제공
- 하위 목표: 목표 체계가 단계별로 정리되고 통합되어 있어야, 유연성 있게 계속 수정 가능해야 함
예를 들면 이런 거다.
세상에서 가장 뛰어난 만화가가 되고 싶었던 맨코프는
쌓여가는 게재 불가 통지서를 보며 노력, 또 노력이 통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은연중에 깨달았다.
그래서 뉴욕시립도서관에 가서 1925년부터 뉴요커에 실린 모든 만화를 찾아 봤다. 공통점은 한가지
독자를 생각하게 만들었고 자신만의 스타일이 있었다. 기법, 기발함, 철학적, 표제어 길이 등등의 요인은 모두 아니었다.
그는 "우리 인생처럼 만화를 그리는 일도 십중팔구는 잘 풀리지 않으므로 작품을 한꺼번에 10점씩 제출하라고 조언한다"(107-109쪽)
위인과 일반인 사이에도 미세한 차이점밖에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외향성, 쾌활함, 유머 감각, 학교 성적 등은 모두 거의 관련이 없었다.
오직 지속적 동기부여만이 중요했다고 한다.
몰론 끈기의 유전율은 37%, 열정의 유전율은 20%이지만, 전반적으로는 인생 경험의 영향을 더 받는다
나이 들수록 그릿이 성장함. 그릿이 가장 높은 성인은 60대 이상, 20대가 가장 낮았다고 한다.
인생 경험이 쌓이면서 성실성, 자신감, 배려, 평정심이 발달한다는 것이다.
변화는 20대와 40대 사이에 주로 찾아오지만 평생 인성 발달이 멈추는 시기는 사실상 없다.
바로 '성숙의 원리'!
4. 그릿을 기르는 4가지 방법
1) 관심: 나는 내 일을 사랑해!!
특정 영역에 관심을 느끼고 발전 시키기
전혀 즐겁지 않은 잡일이더라도 참고 하는 일이 적어도 1-2가지가 있었지만, 자신의 일을 사랑하고 있었음.
+열정이 갑자기 생길 거라는 신화에서 벗어나야 한다.
"마치 배우자를 찾을 때도 만나봐야 아는 것처럼, 한동안 일해보고 상당히 깊이 관여해봐야 미묘한 사항들을 알게 되고 기쁨을 느끼게 된다. 많은 일들이 실제로 해보기 전에는 재미없고 하찮아 보인다."(145쪽)
특히 중학생 나이에 확고한 열정을 갖기는 어렵다. 대체로 좋아하는 일과 싫어하는 일을 파악하기 시작할 뿐이다.
그리고 흥미를 자극하면서 빈둥거릴 시간이 반드시 필요하다. 조급해 하지 말고 기다리기가 필요함.
강요가 아닌 자율성이 필요하며, 이때 부모는 격려를 해주고 관련 책을 사주는건 필요하지만,
너무 일찍 너무 많이 제공하면 흥미의 싹이 잘리므로 주의!!
새로운 것에 대해 알아가는 것은 생존 가능성과 연관된 것이라 인간의 기본 욕구이다. 그러니 조급해 말고 기다려라.
++ 관심사는 자기 성찰이 아닌, 외부 세계와의 상호작용이 계기가 되어 흥미가 생긴다.
관심사 발견은 혼란과 우연성이 존재하는 비능률적인 과정이며, 때로는 처음 발견했을 때 본인도 모르게 넘어갈 수 있다.
+++ 관심사를 발견한 뒤로는 오랜 시간 주도적으로 관심을 발전시켜야 한다.
계속 경험해서 거듭거듭 흥미를 유발하는 것이 중요함. 기술 발달에는 10년간 1만 시간이 필요하듯이..
++++ 지지자들(부모, 교사, 또래 등)의 긍정적인 피드백, 격려가 매우 중요하다.
필수요소인 자극과 정보를 계속 제공해 주고, 행복감, 자신감, 안정감을 느끼게 해주므로.
2) 연습: 무슨 일이 있어도 지금보다 더 나아질거야!!
어제보다 더 잘하려고 매일 단련하는 종류의 끈기
영역이 확정되면 온 마음을 다해 집중하고 난관을 극복하며 기술을 연습하고 숙달시켜야 함.
하루 몇 시간, 몇 주, 몇 개월, 몇 년동안 자신의 약점을 집중적으로 반복 연습히야 함.
현재에 안주하기를 거부해야 함. 얼마나 탁월한 수준에 이르렀든 상관없이 "더 나아질거야!"라고 외쳐야 함.
단, 이때 연습은 의식적인 연습이어야 한다. 그냥 10년간 하면 아무 발전이 없다. 조깅 10년 해도 달리기선수 안 되듯..

열심히 하지만 성장하지 않는 사람들의 원인이 이것이었다니!!! 의식적인 연습이 필쑤우!!!
도전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전체 기술 중 아주 일부분에 집중해, 약점을 개선하려고 노력한다.
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온전히 집중하고 비상한 노력을 기울인다. 혼자서 집중적으로 연습하는 시간도 확보할 것.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용하는 자세를 갖춤. 피드백 받으면 처음부터 반복, 또 반복한다. 완벽해질 때까지.
그렇게 하나씩 개선시킨 부분들이 모여서 전체적으로 숙달된 눈부신 기량이 나온다.
고통을 참으며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면 되며, 이를 위해서는 아래 네가지를 갖추어 연습하면 된다.
- 명료하게 진술된 도전적 목표
- 완벽한 집중과 노력
- 즉각적이고 유용한 피드백
- 반성과 개선을 동반한 반복
이때 의식적 연습은 한 번에 최대 1시간, 하루에 총 3-5시간밖에 못한다. (그래서 운동선수들이 낮잠 자는 것)
그리고 의식적 연습은 많은 노력이 필요하며 즐겁지 않은 일이다. 좌절감, 불편함, 고통을 수반한다.
하지만 노력이 어떻게든 보상을 받을 때 노력에 대한 주관적인 경험(기분)이 실제로 변하게 된다.
49초면 끝나는 시합을 위해
지구 둘레에 해당하는 거리(3200km)를 수영했더라고요.
즐거운 마음으로 연습장에 간 적도 없고
연습하는 동안에도 정말로 즐겁지 않았어요.
사실 새벽 4시에 수영장으로 걸어갈 때, 통증이 가시지 않을 때,
'이럴 가치가 있나'라고 생각하기도..
저도 연습을 싫어했지만 수영 전반에 대한 열정이 있었습니다.
수영을 사랑하기때문에 그만둘 수 없었어요.
-수영 선수 로디 게인스(182쪽)
마지막에 아하!하는 즐거움, 그것 때문에 먼길을 참고 가는 것입니다.
-조정 선수 마스 라스무센(183쪽)
단, 이때 의식적인 연습은 매일 그 시간, 그 장소에서 연습해서 습관화해야 함.
그리고 연습을 경험하는 방식을 바꾸어야 한다.
즉, 판단을 배제하고 자기 모습을 그대로 인식해서 실수에 개의치 않고 배움에만 몰두해야 함.
3) 목적: 내 일은 나에게도, 타인에게도 중요해!
자기 일이 중요하다는 확신이 열정을 무르익게 한다.
이때 목적을 일찍 깨닫는 사람보다, 수년동안 절제하며 연습한 뒤에야 목적을 깨닫는 사람이 더 많다.
개인적 흥미 + 타인의 안녕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일을 찾아내야 한다.
예를 들어, 와인평론가 안토니오 갈로니는 '사람들의 미각을 일깨워주는 일'이 자신의 사명이라고 말함
인간은 사회적인 존재라서 의미와 목적을 추구하도록 진화한 만큼, 이타성 목적이 높을수록 그릿이 높아짐.
뭐 예를 들면 이런거란다.
세 벽돌공에게 물었다.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첫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벽돌을 쌓고 있습니다."
두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교회를 짓고 있습니다."
세 번째 벽돌공이 대답했다. "하느님의 성전을 짓고 있습니다."
즉, 직업 자체보다는 자기 일을 바라보는 시각이 중요한 것. 열차 케이블 공사 일을 하면서도
누군가 수십 년 전에 설치한 그것이 여전히 그 자리에서 열차를 달리게 하고 사람들을 행선지로 데려댜 주다니! 나도 사회에 기여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고, 우리가 하는 일이 또 30년간 그 자리에 있겠구나 싶었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있단다..멋지다....진심으로
물론 처음부터 천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 경우도 많다.
생활비를 벌기 위해 청소일을 시작한 오로라와 프랑코 부부는 천직이라는 생각은 하기 어렵다고 말하면서도
"무언가를 만들어나간다는 것이 중요하죠. 우리에게 중요한 일은 고객을 중시하고 그들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것입니다. 무엇보다도 착한 우리 직원들이 소중하고요. 누구보다 넉넉한 마음을 가진 그들에게 우리는 큰 책임감을 느낍니다."라고 말했다. 아..이런 소명의식 넘 멋져ㅜㅜ
4) 희망: 포기하지 않을 거야! 방법을 찾을 거야!
노력이 미래를 개선할 수 있다는 기대를 바탕으로 한, 위기에 대처하게 해주는 끈기.
상황이 어려울 때나 의심이 들 때도 계속 앞으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맨 처음부터 끝까지 희망을 유지하는 일이 더 없이 중요하다.
우리는 다양한 시점에서 크게 작게 허물어지기 때문. 주저앉게 되더라고 다시 일어나면 투지는 더 커진다.
1964년 셀리그먼과 스티브 마이어의 학습된 무력감 실험.
갇힌 개의 뒷다리에 전기충격 가함. 무작위로 예고없이 가했을 경우 넘어갈 수있는 환경으로 바꿔줘도 2/3가 끝나기를 수동적으로 기다리면서 웅크리고 낑낑대기만 했다고 함. 통제 가능했던 개들은 대부분 장벽을 넘은 반면에..즉, 무력감을 낳는 요인은 고통 그 자체가 아니라, 자신이 '통제할 수 없다'고 생각하는 데서 비롯되었다.
낙관론자는 자신의 고통에 대해 일시적이고 구체적인 이유를 찾는 반면, 비관론자는 영구적이고 전반적인 원인을 탓함.
그릿이 있는 사람들은 실패를 자신에겐 성공할 능력이 없다는 증거가 아니라 더 노력해야 한다는 신호로 해석함.
이들은 성장형 사고방식을 했는데, 이는 사람이 정말로 변할 수 있다는 깊은 믿음을 말한다.
실제로 적절한 기회가 주어지고 제대로 지원을 받는다면,
그리고 열심히 노력하면서 할 수 있다고 믿는다면 더 똑똑해질 가능성이 있다!!(241쪽)
인생이란 스스로에 대한 도전이며 이전에는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도록 배우는 것!(243쪽)
- 열심히 배우는구나! 마음에 든다
- 결과가 안 좋았네. 어떤 식으로 했고 어떻게 하면 나을지 이야기해 보자.
- 참 잘했어! 더 개선할 부분은 뭐가 있을까?
- 어려운 거야. 아직 못한다고 해서 상심할 것 없어.
- 나는 목표 기준을 좀 높게 잡아. 같이 그 기준에 도달할 수 있도록 내가 이끌어 줄게.
이런 표현들을 교사가 해주면 좋다. 단, 성취도가 높은 학생들에게 특권을 부여하고 그들과 다른 학생들과의 차이를 강조하는 교사들은 무심결에 어린 학생들에게 고정형 사고방식을 심어주게 된다. 그런 교사에게 배운 학생들은 쉬워서 많이 맞힐 수 있는 문제를 선호하게 됐고, '사람마다 정해진 재능이 있고 이는 거의 그대로 유지된다'는 말에 동의하는 비율이 높았다.

대한민국 교육현장은 고정형 사고방식만 가르치는 곳이다. 우리 모두는 이런 환경에서 교육을 받아 왔다.
시험 잘봤다고 칭찬하는 것도 그만!! 점수로 칭찬하는 것이 아니라, 얼마나 노력했는지로 칭찬해야 하는 것!
대신 이때, 행동이 아니라 말만 바꾸는 실수를 조심해야 한다. 말로만 긍정이 되면 안 된다는 것.
실제로 부정적인 관점을 버리기가 쉽지 않은데, 부정적 관점을 버리는건 어려운 거라고 순순히 인정하면 된다.
그리고 단순히 역경을 극복할 수 있다고 말해주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
역경을 겪고 극복을 경험하게 해줘야 한다. 나약한 우등생이 많은 이유도 그 때문!
근육을 사용할수록 강해지듯이
새로운 도전 과제를 완전히 익히려고 애쓰는 동안 뇌 자체에도 변화가 일어난다.
뇌의 적응력이 대단히 강하다고 한다.
따라서 먼저 지능과 재능에 대한 신념을 새롭게 하고, 낙관적인 자기대화를 연습하고, 도움을 청하라.
실패해도 낙담하지 않는 사람은 없다. 단지, 오랫동안 낙담하지 않고 다시 일어나면 된다.
'수학 능력은 사실 개발될 수 있다. 포기하지 마라! '고 계속 이야기 해줄 사람이 누구에게나 필요하다.(259쪽)
5. 부모로서 아이의 그릿을 키우는 방법
1) 엄하지만 다정한 부모 되기(지지자와 요구자를 동시에 해야 함)
무조건적인 사랑과 애정을 주되(이때 도전을 즐기며 유능하고 싶은 욕구가 솟아오름),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시작한 일은 반드시 끝마칠 수 있도록 교육하기. (사랑과 엄격함은 병행 가능함)
"네 꿈을 쫓으렴. 혹시 실패하면 그때 다시 검토하면 되잖니."(276쪽)
"노력해도 정말 좋은 대학에 못 갈 수도 있다.
하지만 노력하면 가능성이 있지만, 노력조차 하지 않으면 가능성이 전혀 없다"(291쪽)
2) 특별활동(발레, 악기 등) 시키기.
-스스로 선택한 특별활동을 적어도 한 가지씩 시키고, 고등학생에게는 최소 한 가지 활동을 1년 이상 지속시킬 것
-아직 검증되지는 않았지만, 흥미가 있으면서도 어려운 일을 할 때 성장할 수 있는다고 저자는 믿는다고 함.
-어떤 일에 끝까지 참여한 경험은 그릿을 요구하는 동시에 길러준다고 추측한다. 과업완수가 중요함.
-아이젠 버거는 연습을 통해 근면성이 학습될 수 있다고 주장한다. 단, 노력과 보상의 연관성을 직접 경험하지 못하면 쥐든 인간이든 게으름을 부리게 된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가능하면 열량 소모를 피하도록 진화해 왔기 때문이다.
-따라서 네가 노력하면 보상을 받지만 그렇지 않으면 받지 못한다는 규칙을 학습할 환경을 조성해야 함. 이를 위한 안성맞춤이 특별활동임.
3) 강한 투지를 원한다면, 투자기 넘치는 문화를 찾아서 합류하라
-인간의 기본 욕구인 동조 욕구를 활용한 것.
"새벽 4시에 일어나서 수영훈련을 견디다니 기이한 사람들이 틀림없어! 라고 생각했지만
여기 오면 그게 별일 아닌 것 같고 습관이 되죠.
특정 방식으로 행동하는 사람들 속에 둘러싸여 있으면
나도 그들을 따라 하게 돼요."(323쪽)
-열정과 끈기는 손익계산이 맞지 않는다. 최소한 단기적으로는 그렇다. 포기하고 다른 길을 찾는 것이 '타당할'때가 더 많다. 몇 년 뒤에야 투지의 결실을 거들 수 있다. 예상 비용과 이익의 논리로는 그들의 선택이 잘 설명되지 않는다. 그들의 행동은 정체성으로 설명된다. (327쪽)
-무조건 생도들을 존중하고, 엄청나게 높은 기준을 달성하지 못할 때 지원해줄 방법을 생각하고 개발함.
즉, 함께 앉아서 훈련 계획을 세우고 반드시 합리적인 계획을 수립하도록 감독함.
"못 하겠습니다!" 라고 말하자 "아니, 할 수 있다! 올라 와!"라고 소리치는 것.
-충분히 대화를 나누면 선수들도 왜 시합을 하는지 인식하게 됨. 이때 경쟁은 함께 노력하는 뜻이다. 이기는 경쟁이 아님. 항상 최선을 다하라는 말이다. 진심어린 지지와 발전을 위한 끊임없는 도전이 중요함.
나는 실제로도 비전을 설정하고 이를 고수한다면 인생에 놀라운 일이 일어날 수 있음을 알게 됐다
내 경험상 일단 분명한 비전을 세우면 절제력과 노력이 발휘되면서 목적을 실현시켜줄 비전을 유지하게 된다.
이 두 가지는 밀접한 연관성이 있다. 당신은 비전을 세우는 순간 첫 발걸음을 뗀 것이다.
하지만 이를 지속적으로 밀고 나가는 성실성이 있어야 비전을 달성할 수 있다.
-<영원히 승리하라>, 캐럴
그릿이란 한 번에 한 걸음씩 계속 나아가는 것이다.
흥미롭고 목적이 뚜렷한 목표를 굳건히 지키는 것이다.
매일, 몇 주씩, 몇 해씩 도전적으로 연습하는 것이다.
일곱 번 넘어지면 여덟 번 일어나는 것이다. (359쪽)
[BM 포인트]
한때는 목표지향적인 인생이 숨막힌다고 생각했다.
고통 속에 스스로를 갈아 넣는 것이 현재의 행복을 포기하는 것이라 생각했다.
하지만 에피쿠로스학파가 쾌락을 추구하기때문에 오히려 현재 더 절제하는 것처럼
그릿은 더 큰 행복을 위해 현재의 노력에 집중하는 것 같다.
처음에는 고통스럽게 여겨질지 몰라도, 최상위 목표와 사랑에 빠지게 되면 그 어떤 고통도
"힘들지만 좋았어!"라고 말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실제로 목표지향적인 삶에 지쳐 모든 목표를 없애고 살아본 결과,
오히려 허무해지고 고독해졌다.
처음에는 취미가 없어서라고 생각했지만,
취미가 생겨도 힘든 순간을 넘어서지 못해서 결국 그 무엇도 재미가 없어졌다.
나이가 먹을수록 즐거움을 위해 노력을 해야 하고, 노력을 하려면 목표가 있어야 하는게 아닌가 싶다.
그래서 늦었지만, 이제라도, 목표를 설정하고 '그~~~릿(G~~~rit)해 보고 싶다.
한 번 시작한 것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더 높은 수준에 도달할 때까지 해보고 싶다.
인생에서 한 번은 제대로 열심히 살아봐야 하지 않을까?
나도 일곱 번 넘어져도 여덟 번 일어나는 자세로 도전해 보고 싶다.
야, 나두 한번 해보고 싶다고~!!!
현실 안주도 나름의 매력이 있지만,
잠재력의 실현에서 오는 충족감과 맞바꿀 만한 가치는 없다. (354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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